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골프 여제’ 신지애(24·미래에셋)가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상쾌한 출발을 신고했다.
신지애는 13일 오후 11시30분 현재(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로열리버풀 골프클럽(파72·6657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날 심한 바람에도 보기 2개, 버디 3개를 기록해 1언더파를 쳐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킹스밀챔피언십에서 연장 9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신지애는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한국명 고보경)는 이븐파 72타를 쳐 박인비(24), 최운정(22·볼빅)과 함께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청야니(23·대만)도 이븐파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킹스밀챔피언십에서 신지애와 함께 9차 연장까지 가는 경기를 보여준 폴라 크리머(26·미국)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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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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