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휴학 사유 1위 ‘학비 부담’, 높은 학비에 등골 휘는 대학생들…
대학생 휴학 사유 1위 ‘학비 부담’, 높은 학비에 등골 휘는 대학생들…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9-13 12:07
  • 승인 2012.09.1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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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 약속 이행 촉구를 위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대학생 10명 중 3명이 2012년 2학기 휴학을 신청했으며 휴학 사유로는 ‘학비부담’을 꼽았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포탈 알바몬은 12일 최근 대학생 4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학기 계획’에 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학기 대학 등록을 포기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1.5%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휴학 사유로 ‘학비부담(32.5%, 복수응답)’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이어 ‘취업준비(23.5%)’,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서(9.8%)’, ‘진로 결정을 위해(9.8%)’ 순으로 선택했다.

‘좀 쉬어가려고(8.5%)’, ‘군 입대(5.6%)’, ‘졸업시기를 미루려고(5.6%)’, ‘해외연수, 배낭여행(3.8%)’ 등의 의견도 뒤따랐다.

또 ‘염두에 두고 있는 2학기 목표’에 대해서는 80% 이상의 대학생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외국어 능력 향상(16.3%, 복수응답)’을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했으며 ‘취업준비(14.9%)’, ‘아르바이트(12.7%)’ 등도 많은 비율로 손꼽혔다.

이 밖에도 ‘학점관리(11.9%)’, ‘자격증 취득(11.4%)’, ‘진로 결정(7.7%)’, ‘다이어트 및 외모관리(3.8%)’, ‘독서 등 자아계발(3.6%)’, ‘봉사활동(2.7%)’, ‘이성교제(2.6%)’ 등이 2학기 목표로 선정됐다.

한편 2학기를 맞는 심경에 대해 응답자의 44.7%는 ‘설렘보다는 두려움과 부담’이라고 말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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