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2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에서 2할8푼6리로 소폭 하락했다.
이대호는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세이부 선발 기구치 유세이의 2구째 높은 직구(140km)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자인 T-오카다, 아롬 발디리스, 가지모토 유스케가 줄줄이 삼자 범퇴로 물러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4회 2루 땅볼, 6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대호는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상대 포수의 포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대주자 스즈키 후미히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세이부에 3-4로 패배를 기록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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