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대선후보 손학규…정당 한나라당 선호"
서울대생 "대선후보 손학규…정당 한나라당 선호"
  • 조현아 기자
  • 입력 2011-06-14 10:03
  • 승인 2011.06.1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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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이 가장 선호하는 차기 대선 후보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대 학내 시사종합월간지 '서울대저널'이 표본추출한 재학생 66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8일부터 보름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8.3%가 손 대표를 선호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학생들은 16.4%로 나타나 손 대표와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후보와는 별개로 '당선될 것 같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박 전 대표가 51.6%로 나타나 2위인 손 대표(14.8%)에 비해 크게 앞섰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절대 대선 후보가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에서도 18.1%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한나라당이 22.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16.7%, 진보신당 12.6%, 민주노동당 4.1%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 43.8%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민주당이 23.7%로 나타나 한나라당(17%)과의 순위가 뒤바꼈다.

야권연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8%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38.5%)'라는 답변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야권연대로 본인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나설 경우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안 한다' 라고 답한 응답자가 67.4%에 달했다.


조현아 기자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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