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민주통합당 경선 결과를 본 후 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안 원장은 11일 자신의 대변인인 유민영 전 참여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끝나는 대로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눴다.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은 결선투표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중 안 원장의 대선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결선투표가 진행된다면 23일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서 안 원장의 출마 여부도 한 주 정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 원장의 출마가 임박해오면서 안 원장을 지지하는 외곽 지지모임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 원장 지지모임인 한꿈세(백만명이함께한꿈을꾸세), 철수산악회, 철수포럼전국교수단 등은 12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 원장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 원장의 지지모임인 CS코리아도 지난 7일 국회에서 출마촉구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이달 중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함께사는 세상 철수처럼’은 오는 15일 광주에서 ‘안철수의 생각’과 관련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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