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우즈벡이 약하다고 한 적 없다”
최강희 감독 “우즈벡이 약하다고 한 적 없다”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9-11 10:24
  • 승인 2012.09.1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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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최강희 감독이 우즈벡과의 최종예선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장 곽태휘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1무1패(승점 1)로 본선 탈락의 위기에 빠져있는 우즈베키스탄 취재진의 열띤 취재열기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한 우즈베키스탄 기자는 “우즈베키스탄을 약팀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배경과 생각이었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자신들을 한 수 아래로 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

하지만 최 감독은“그 어느 인터뷰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이 약하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최종예선에 올라온 팀이 (우리를 포함해) 레바논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이다. 홈 앤 어웨이로 8경기를 치러야하는데 그 모든 경기, 특히 어웨이 4경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도 이란, 한국과 본선진출을 다툴 수 있는 어려운 팀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능력도 많은 선수도 많기 때문에 좋은 팀이고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가장 위협이 되는 부분과 걱정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어떤 팀이든 원정경기는 항상 기후나 시차, 홈팬들의 경기장 분위기에 따라 어려워지는 것이지 경기 면에서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본다”며 “우리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능력을 발휘해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또 “원정이지만 꼭 이기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상승세고 좋은 분위기에 준비도 잘해왔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꼭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는 않았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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