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지형 기자] 신지애가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이틀에 걸친 연장 승부 끝에 폴라 크리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 16번 홀에서 다시 열린 연장 9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파 퍼팅을 놓친 크리머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 2010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22개월 만에 우승하며 통산 9승을 기록했다.
이날 두 선수는 전날 4라운드까지 16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8개 홀 연속 똑같이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6번홀(파4)에서 펼쳐진 9차 연장전에서 신지애는 두 번째 샷을 깃대 근처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막아 파를 기록, 보기를 범한 크리머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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