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KT&G 상상마당이 9월 한 달간 아티스트 및 시민들과 함께 5주년을 축하하고 문화계의 현재를 조명하기 위해 영화, 공연, 디자인, 교육 등 5주년 기념 문화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5년간 관객과 대중문화를 함께 호흡해온 상상마당은 일반인의 예술적 상상을 지원하고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하며 창의적인 접점을 마련하는 데에 힘써왔다. 9월 상상마당 5주년 기념 문화 프로그램에서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아티스트 및 고객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서 5주년의 의미를 다지고 90년대 대중문화계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영화 애호가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상상마당시네마에서는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개최해 재기발랄한 신작 단편영화 25편을 만나본다.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를 공모해 선정작을 상영하고 지원작을 선정하는 페스티벌 형태의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단편 영화의 소통 통로로 활약해왔다. 특히, 올해는 20분 이하로 제한된 단편작을 공모해 총 429편이라는 작품이 출품되어 영화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제 기간 본선 진출작 25편이 상영되며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영화 <은교> 감독 정지우, 작가 정이현, 배우 임수정이 선정됐다.
뮤지션들과 함께 성장해온 라이브홀에서는 특별기획 공연 ‘5! 상상 장필순, 한동준, 김광진’ 릴레이 콘서트를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했다.
또한 90년대 대중음악계를 빛낸 음악을 돌아보는 ‘하나음악 특별전’과 하나음악의 역사를 담아낸 기념책자를 발간, 절판됐다가 재발매된 하나음악 음반 판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더불어 9월 한 달간 상상마당 멤버십 가입 고객에 한해 기념책자를 무료로 제공하고, 하나음악 뮤지션 사인음반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인들의 예술적 상상을 지원해온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는 ‘옵,옵,옵 5빤 상상스퇄’이라는 주제로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인기 강좌를 무료로 공개 진행했다. 7일에는 이준강의 모모트 제작 강좌 ‘모모트 페이퍼팩토리’(50명), 8일에는 이호진의 음악 강좌 ‘게러지 밴드’(25명), 9일에는 윤수정의 창의력 증진 강좌 ‘크리에이티브 테라피’(50명)가 무료로 진행돼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유통하고 지원해온 디자인스퀘어에서는 5주년을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 ‘스트리트 패션 기획전’에 참가해 60여종의 한국 디자인 상품들이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통로를 늘린다.
상상마당의 문화지원 활동의 의미를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고객들이 직접 아티스트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러브유어아티스트(Love your Artist)’ 캠페인을 진행한다. 상상마당을 이용하는 방법 외에도 멤버십 포인트를 통해 일반인들이 아티스트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문화 지원의 방법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상상마당은 2007년 9월 개관한 이래 예술인들에게는 문화 예술 창작 활동 지원을, 일반인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상상마당은 공연, 영화, 전시, 교육, 사진까지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