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억과의 만남은 자기 성찰로 이어진다...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극단 ‘청국장’이 젊은 연출이 빚어내는 젊은 감각의 무대를 내놓았다. 밤하늘과 우주를 바라보는 데 쓰이는 ‘천체망원경’이 새로운 작품의 제목이다.
극단 ‘청국장’은 2005년 창단 이래 ‘이 시대 젊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표방하며 연극 ‘춘천거기’ ‘임대아파트’ ‘사건발생 일구팔공’을 무대에 올려 20,30대 관객들과 가장 잘 소통하는 극단 중 하나다.
이번 연극 ‘천체망원경’의 작/연출을 맡은 김한길 연출은 ‘춘천거기’로 젊은 감각을 잘 살리는 연출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줄거리:
찬영과 재일교포 3세인 지수는 소미라는 초등학생 딸을 둔 부부다. 지수는 일본에 있는 이모의 칠순잔치를 위해 일본으로 가고 딸 소미마저 시골집으로 내려가 집을 비우게 되자 찬영은 40대 가장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홀가분한 기분과 자유를 느끼게 된다. 찬영은 디자인사업 파트너이자 대학 선배인 동원과 소심한 일탈을 위한 술자리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다 대학시절 짝사랑 했던 유정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기간: 9월 4일 ~ 9월 23일
장소: 예술극장 나무와 물
티켓: 3만 5000원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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