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최헌은 암 투병으로 병마와 싸우다 이날 오전 2시15분 향년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48년 함북 성진에서 태어난 최헌은 명지대 경영학과 재학 중 미8군 무대를 시작, 1960년대 말 밴드 ‘차밍 가이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또 1970년 초반에는 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등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당신은 몰라’, ‘앵두’, ‘오동잎’, ‘카사블랑카’ 등의 히트곡을 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신사다운 외모로 최정상에 오른 최헌은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가수왕(1978),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1978) 등을 수상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예정이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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