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성폭행 ‘성남 발바리’ 검거…그의 범행 대상은
부녀자 성폭행 ‘성남 발바리’ 검거…그의 범행 대상은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9-07 18:25
  • 승인 2012.09.07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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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경기도 성남시 일대에서 4년간 11명의 여성들을 성폭행한 이른바 ‘성남 발바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7일 가스검침원 행세를 하며 집에 혼자 있는 10~20대 여성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26일 오전 10시40분께 성남시 중원구 A(18)양 집에 들어간 뒤 혼자 있는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07년 12월28일부터 2010년 5월6일 사이 성남권에서 모두 10차례(성남수정서 관할 3건, 성남중원서 관할 6건, 남양주서 관할 1건)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성남지역 전과자 115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용의자 3명을 압축,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의 유전자(DNA) 감정을 의뢰한 결과, 그가 10건의 부녀자 상대 성폭행범과 동일범인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마스크를 쓰고 가스검침원을 사칭해 주로 낮 시간대 집에 혼자 있는 부녀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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