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같은 발언은 집권여당의 유력 대권주자로서 검찰에 모종의 사인을 보낸 것으로 비칠 뿐"이라며 "박 전 대표는 동생과 관련한 의혹인 만큼 자중하고 검찰의 수사를 기다려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박 전 대표의 대권행보에 동생의 일이 짐이 되지 않게 하려는 마음이야 십분 이해하지만 수사를 재단하는 것은 오히려 대권행보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동생 박씨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설에 대한 질문에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끝난 것이다. 본인 일이니,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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