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M-1 KOREA in Mokpo 한일국가대항전’에서는 그간 영토문제 등의 문제로 고조돼왔던 한일 양국의 대립이 이종격투기를 통해 표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이광희, 김형렬 일본의 다나카 다이스케, 오츠나 쇼고 등 양국을 대표해 나온 격투가 들의 화끈한 경기가 펼쳐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강백호 M-1 회장은 대회 전 분위기에 대해 “이번 대회는 최근 독도문제 등으로 양국 국민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주최 측 역시 경기 내용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일본 선수들은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일본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도발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선수들은 격투기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주최 측은 양국 선수들이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스포츠정신에 입각하여 좋은 경기들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 SBS ESPN을 통해 독점으로 중계되며 은퇴한 황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와 바딤 핀켈슈타인 M-1 회장도 참가할 예정이다. 표도르는 21일 밤 목표 유달산 갓바위 인근에서 ‘표도르와 목포 시민 한마음 걷기 대회’ 이벤트에 참여한다.
<대진표>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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