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파코 에레라 셀타 비고 감독이 새로 영입한 공격수 박주영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파코 감독은 7일 새벽(한국 시간) 복수의 스페인 언론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의 국가대표 차출과 관련해 “요 며칠 지켜본 상황은 좋아 보였지만,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 있기도 했다”며 “하지만 정상적인 일이다. 그는 국가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우즈베키스탄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코 감독은 “박주영과 A매치 데이 기간에 충분한 훈련을 통해 적응 속도를 높이고 싶었다”며 “하지만 국가 대표 차출로 바람이 무산돼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가 알아서 팀에 잘 적응해 줄 것으로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도 조급해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가 왔고, 여러 다른 상황 속에 훈련을 해야할 것이다. 그는 우리와는 완벽하게 다른 문화, 한국과 잉글랜드가 다르듯 큰 문화 차이 속에 뛰어야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주영은 11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대표팀으로 발탁된 상태다. 박주영은 경기를 치른 뒤 소속팀에 복귀한다.
한편 셀타 비고는 16일 새벽 발렌시아 원정을 떠나 2012/2013 라리가 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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