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靑 인사, 저축銀 의혹 없도록 밝혀야"
김진표 "靑 인사, 저축銀 의혹 없도록 밝혀야"
  • 장진복 기자
  • 입력 2011-06-09 12:00
  • 승인 2011.06.0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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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정무·홍보수석과 비서진 등 참모진 개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과 관련,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9일 "청와대가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꼬리자르기 인사라는 의혹을 받지 않으려면 왜 인사를 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 부산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두우 대통령기획관리실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저축은행 핵심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받는 사람을 인사할 때에는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0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을, 홍상표 홍보수석 후임으로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을 기용하는 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논의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안과 관련,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데 대해 "중수부 폐지 백지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더 이상 청와대 하수인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국민의 여망인 검찰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6월 임시국회에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등록금 추경,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사개특위 여야 합의안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여·야·정 합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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