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너무 웃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지난달 26일 2030세대와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홍대를 찾은 가운데 20대 젊은 여성들과의 만남에서 “재능 있는 분들이 발굴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문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한 뒤 최근 열풍을 일이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언급하며 한 말
“손 내밀면 화해와 통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만한 독재적 발상”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대국민통합’ 행보를 비판하며 한 말. 이 의원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역사인식을 갖고 걸어왔던 사람들이 선거를 눈앞에 두고 화해니 통합이니 하고 돌아다니려면, 먼저 무엇이 다른지 그 거리를 좁히는 일이 우선 돼야 한다”고 꼬집기도 함.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와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 무산을 언급하며 한 말.
“日 과거 용서하되 잊어선 안 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술국치 102주년과 관련, “과거는 용서하되 잊을 수는 없고 잊어서도 안 된다”며 한 말.
“경선규칙 형평성 논란 일어날 이유 전혀 없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달 29일 교섭단체 라디오 대표연설에서 모바일투표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이번 경선규칙은 후보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 마련하였고, 후보기호를 추첨하였기 때문에 논란이 일어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한 말.
“남의 당 의원과 단체장 빼내가기가 박근혜식 국민통합 정치인가”
-선진통일당 이원복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논평을 통해 자당 소속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이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로 한데 대해 한 말. 그는 선진당 의원들을 빼내가는 새누리당에 대해 ‘멍청한 짓’이라고 비난하기도 함.
“통진당·안철수와 손잡겠다는 민주통합당의 이념이 헛갈린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대 야당이 소신 없이 전략에 따라 이끌려 다니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며 한 말.
“박근혜 방문행보는 ’쇼’… 메시지 빠져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서면브리핑에서 “박근혜 후보가 전태일 정신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재단 방문이 아니라 쌍용차 해고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살아있는 전태일을 만나는 것이 순서”라며 한 말. 그는 또 박근혜 캠프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박효종 서울대 교수의 말을 언급하며 “박 교수가 ‘백만 불짜리 쇼’라고 했는데 백만 불짜리는 아니어도 ‘쇼’는 맞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함.
“정치인으로서 의례적인 위로 문자를 보낸 것일 뿐”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이 지난달 30일 박지원 원내대표가 공천헌금을 받고 공천이 성사되지 않자 당사자에게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한 말. 현재 검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박 원내대표가 4·11총선 당시 공천헌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
“대법관 판결문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정치적 데뷔라니…”
-민주통합당 박범계 원내부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퇴임 후 48일 만에 새누리당 대선 조직인 정치쇄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안대희 전 대법관을 꼬집으며 한 말.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003년 대검 중수부장 재직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불법 대선자금 수사인 ‘차떼기 사건’을 담당했던 인물로 유명함.
“피하고 싶은 것이 분열인지 책임인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진보정당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분열이라는 절망의 늪으로 빠질 것인지 하는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며 구당권파를 향해 한 말.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