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남 경선 문재인 1위... 과반득표는 ‘실패’
민주 경남 경선 문재인 1위... 과반득표는 ‘실패’
  • 정찬대 기자
  • 입력 2012-09-04 19:09
  • 승인 2012.09.0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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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2위, 손학규 3위... 각 진영 광주·전남에 ‘사활’

[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남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 7연승을 기록하며 이변 없는 대세론을 이어갔다.

문 후보는 4일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2만 5908표(투표율62.6%) 가운데 1만 1683표(득표율 45.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부산·경남(PK)의 대표성을 놓고 문 후보와 경쟁했던 김두관 후보는 1만 1381표(44.0%)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와는 불과 1.1%포인트 차이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2444표(9.4%%)로 3위를 차지했으며, 정세균 후보는 400표(1.5%)를 얻었다.

지금까지의 누적득표수는 문 후보 6만 1904표(45.9%), 손 후보 3만 503표(22.6%), 김 후보 2만 7417표(20.3%), 정 후보 1만 4905표(11.1%)로 집계됐다.

문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며 결선투표 전 후보가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누적득표율에서 문 후보는 과반선 이상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결선투표 가능성은 여전히 남게 됐다.

각 진영은 오는 6일 예정된 광주·전남 경선이 이번 순회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3일까지 집계된 광주·전남 선거인단은 13만 9,275명으로 역대 경선 중 최대를 보이고 있다.

과거 노무현 바람을 일으켰던 이 곳에서 문 후보는 결선투표 전 후보 확정을, 손학규·김두관 후보는 2위 다툼을 위해 현재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oc.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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