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폭행범 징역 99년..."이런 범죄에 자비는 안돼!"
美 성폭행범 징역 99년..."이런 범죄에 자비는 안돼!"
  • 이건희 기자
  • 입력 2012-09-04 17:07
  • 승인 2012.09.04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BS화면캡쳐

美 성폭행범 징역 99년을 선고해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클리블랜드 지방법원에서는 2년 전 발생한 11세 소녀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고에 대한 재판에서 사실상 종신형에 가까운 징역 99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당시 사건에 가담한 미성년자 6명을 비롯한 20명의 피고 가운데 첫 번째로 진행된 재판으로 20살인 피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텍사스주 지방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와 함께 징역 99년을 선고 받았다.

특히 배심원들은 재판 시작 30분 만에 만장일치를 들며 “이런 범죄에 자비를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피고들이 촬영한 집단 성폭행 동영상, 소녀의 구체적 진술이 배심원단의 엄벌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피고인이 징역 99년 형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성인 13명, 소년 6명도 ‘사법철퇴’에 직면한 상태며 미 법원이 또 어떤 판결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국 텍사스 주 시골마을에서 소년과 어른을 비롯한 20명의 남성들이 11세 소녀를 2010년 9월부터 3개월간 최소 5차례 집단 성폭행하며 휴대전화로 당시의 상황을 촬영해 영상으로 남겨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건희 기자 ililyu@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