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경찰서는 4일 술을 마시고 편의점과 약국 등에서 행패를 부린 이모(49)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18분께 술 취한 상태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점원 김모(21·여)씨에게 술을 달라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같은 날 오전 10시께 인근 약국에서 다른 손님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근처 상가에 들어가 진열대에 있던 소주를 마시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1월 같은 혐의로 노역장에 유치돼 8개월 간 복역하다 출소한 날 자신의 집에서 소주 3병을 마신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인근 상인들이 피해가 경미하고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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