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사정을 파악해 보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정권은 엉뚱하게 사태를 '물타기'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전·현 정권, 여·야 가리지 말고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불행하게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문제까지 들어가 사태를 흐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 중수부 폐지 법제화 결정 이후 중수부가 이례적으로 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하루 중단한 데 대해 "사보타주(태업)"이라며 "검찰은 저축은행 피해자들을 볼모로 정치권에 압력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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