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하철 2호선 여자 다리 베고 자는 문신남’이란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팔에 문신을 한 남성이 두 여성의 다리에 각각 머리, 다리를 얹혀 놓고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2일 6시 20분경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팔에 문신을 진하게 한 아저씨가 이른 시각에 취해선 여자를 양옆에 끼고 주무시네요”라며 “술을 얼마나 자셨는지…그 문신남을 양쪽 보좌하며 무릎을 내어준 여자 둘도 그냥 어이없고 웃겼음”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못마땅하게 보는 것이 민망하긴 했는지 여자 둘 다 폰만 붙잡고 카톡 열심히 하더군요. 취해도 공공장소에선 저러지 맙시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문신할 돈으로 택시비나 보태 써라”, “지하철에 전세 냈나”, “가만히 있는 게 더 웃긴다. 나 같으면 당장 일어나서 내렸을 듯”, “젊어 보이는데 쯧쯧”이라며 그의 행동을 비난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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