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미국의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레블 뉴스’를 토대로 서울 여행객 하루 체재비를 조사한 결과 서울 여행객의 하루 평균 체재비가 3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57위, 아시아 7위의 높은 순위다.

지난 2일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평균 호텔비는 175달러(한화 약 20만 원)로 세계 100대 도시 가운데 77위를 차지했다. 또한 음식비는 157달러(한화 약 18만 원)으로 36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특1급 이상 호텔에서 숙박한 미국인 비즈니스맨을 기준으로 1인당 하루 호텔비와 식사비를 합한 금액을 달러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머물렀던 여행객의 1일 평균 체재비는 332달러(39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세계 100대 도시 가운데 하루 평균 체재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스위스의 제네바로 평균 526달러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노르웨이 오슬로(525달러), 일본 도쿄(516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464달러), 일본 오사카(448달러), 중국 상하이(363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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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