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지난 시즌 첼시 소속이었던 디디에 드로그바(34)를 전격 영입한 상하이 선화가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해외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일제히 “드로그바의 매니지먼트가 상하이로부터 계약해지를 문서로 통보 받아 드로그바는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드로그바의 영국 에이전트 관계자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드로그바가 중국으로 건너간 지 2개월 반 만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가디언 지는 “드로그바의 높은 주급이 상하이가 계약해지를 통보하게 된 배경”이라고 알렸다. 앞서 드로그바는 상하이와 매주 30만 달러(3억4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조건으로 2014년 12월까지 계약한 바 있다.
한편 유럽의 선수 이적 시장은 1일 오전 8시를 끝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FA선수의 경우 이적기간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어 드로그바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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