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STX조선해양(사장 신상호)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3000톤급 해경경비함 2척과 1000톤급 해양경비함 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500여억 원에 달한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3000톤급 해양경비함은 길이 115m, 너비 14.2m이며, 1000톤급 해양경비함은 길이 91m, 너비 11.8m의 대형 경비함이다.
특히 해경경비함은 약 30노트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며 헬기 탑재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40mm 자동포와 20mm 발칸포 및 40노트급 고속단정이 탑재될 뿐 아니라 분당 20톤의 물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도 장착될 예정이다.
해당 경비함들은 내년부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2015년 12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향후에도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해양주권 확보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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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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