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출연한 대만드라마 ‘절대 그이(my perfect darling)’의 일본 방영이 연기됐다.
일본 현지 언론은 31일 “일본 민영방송사인 BS 후지가 지난 30 일 9 월 13일부터 방송하기로 했던 대만드라마 ‘절대 그이’의 방송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송국 측은 드라마 방송 보류에 대해 “편성상의 이유”라고 전했다.
방송사 측에서는 드라마 방영 연기에 대한 이유로 편성상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구혜선의 과거 독도 발언이 보류 결정의 이유가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구혜선은 앞서 지난 2008년 7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도가 우리 땅이란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다. 도대체 일본 정부의 의도를 모르겠다”며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일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한국인으로서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고 하는데 문제 될 것이 무엇이겠느냐”고 소신을 밝혔고 이 발언은 일본 우익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앞서 BS니혼과 BS재팬 등이 8·15 독도횡단 수영을 감행한 배우 송일국의 출연 드라마도 무기한 방영연기 된 바 있다.
한편 ‘절대 그이’는 일본 만화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구혜선이여 주인공을 맡아 대만의 인기 그룹 비륜해의 멤버 왕동성과 호흡을 맞췄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