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도둑들’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31일 “3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의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30일까지 ‘도둑들’의 누적관객은 1232만6147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첫 날부터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예고 했던 도둑들은 33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했다.
한국영화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아바타’와 국내 영화로 가장 높은 관객 수를 기록 중인 ‘괴물’ 보다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어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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