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한국선급 최초 ‘친환경선박인증서’ 취득
현대상선, 한국선급 최초 ‘친환경선박인증서’ 취득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8-31 11:38
  • 승인 2012.08.3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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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현대상선은 6만톤 급 벌크선 ‘펴시픽 프라이드(PACIFIC PRIDE)’호가 한국선급으로부터 국내 첫 친환경선박인증서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퍼시픽 프라이드’호는 에너지효율개선 설비인 PBCF(Propeller Boss Cap with Fin)를 탑재해 에너지효율이 동급선박과 비교해 평균 10% 이상 우수해 결국 온실가스 배출총량도 크게 감축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인증이란 한국선급에서 선박의 관리 및 운항 그리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관련 이행 수증 등 세 가지 측면을 검토해 이를 통해 선박의 친환경성과 선사의 관리 역량을 평가하고 그 이해 수준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번 현대상선의 친환경선박인증서 취득은 미주, 유럽 등 글로벌 화주들과 전 세계 항만들의 높아진 환경 관련 요구사항에 미리 대처하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8월 28일 컨테이너선 20척을 대상으로 북유럽 화주단체가 시행하는 ‘선박친환경지표(Clean Shipping Index)’ 검증을 완료해 다시 한번 최고의 친환경 기업임을 검증받았다.

현대상선관계자는 “앞으로도 신(新)조선뿐만 아니라 기존 선박에도 친환경선박인증서 취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녹생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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