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가 4년 6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날 대형 유통업체 등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14일부터 초코파이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업계는 15~20% 안팎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오리온 측이 구체적인 인상률을 밝히지 않아 향후 협의가 남은 상황이다.
오리온 한 관계자는 “원재료 인상 등 가격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정부 규제 등으로 억눌려 온 것을 고려하면 이번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미 가공식품들은 대부분은 가격을 올렸다. 농심은 새우깡을 100원 올렸고 수미칩과 칩포테이토도 출고가 기준으로 각각 100원, 50원 인상했다.
해태제과의 경우 맛동산과 구운양파, 구운감자를 각각 7.1% 인상했고 CJ제일제당은 햇반을 9.4%,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등 6개 라면을 50~60원 올렸다.
또 롯데칠성음료와 한국코카콜라음료, 해태음료 등도 주요제품 가격을 50원 안팎으로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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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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