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19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재산내역(5월말 기준)에 따르면 이 기간중 재산이 가장 증가한 의원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으로 출마 당시는 신고액이 41억7,494만원이었으나 이번 신고액은 69억6,950만원이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의 재산은 57억3,314만원으로 총선 당시 신고액 38억9,308만에 비해 18억4,006만원이 늘었고, 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의 재산도 134억1,280만원에서 152억740만원으로 17억9,460만원 늘었다.
이에 홍 의원 측은 "경기 포천 소재 아프리카박물관의 토지와 건물 공시지가가 올라 16억원, 의정부의 건물 가액이 10억원 가량 올랐다"고 설명했고, 신 의원 측은 "장인으로부터 증여 받은 주식의 가치가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재산등록 의원 183명의 평균 재산액은 1인당 25억1,61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8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 31억7,300 만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액수다. 하지만 17대 국회 때의 11억600만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500억원 이상인 새누리당 고희선ㆍ박덕흠 의원을 제외하면 평균 재산이 15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1인당 평균액은 새누리당이 39억2,766만원으로 민주통합당 10억6,845만원 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신규등록 의원 중 30억원 이상 재산가는 24명이고, 50억원 이상은 16명이었다. 100억원 이상 재산가도 4명이다. 재산 1위는 266억199만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이었고, 마이너스(-) 3억28만원을 신고한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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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