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의 소신 발언이 화제로 떠올랐다.
이정진은 29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의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수상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공약은 안 하겠다. 요즘 그런 게 너무 많다”며 “공약은 나랏일 하는 분들이 말씀하시고 잘 지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배우 조민수는 최근 남우주연상 수상 공약으로 국토대장정에 나선 하정우를 빗대어 "잘 되면 뭐든 하긴 할게요. 그런데 국토 대장정 이런 거 말고 다른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진과 조민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피에타’는 악랄한 방법으로 사채 빚을 받아내는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엄마 여자(조민수 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격렬한 감정과 혼란을 담은 영화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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