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던지기 사고 심판 목찔려 사망…선수는 정신과 치료 중
창던지기 사고 심판 목찔려 사망…선수는 정신과 치료 중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8-29 14:00
  • 승인 2012.08.2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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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창던지기 사고’로 숨진 심판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퍼져나가고 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창던지기 경기를 진행하던 중 선수가 던진 창에 맞아 사망한 독일 심판 디터 슈트라크(74)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IAAF 측은 2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의 명백한 실수로 목숨을 잃은 슈트라크와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베테랑 심판인 슈트라크는 지난 2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빌헬름 웅거 청소년 육상경기’ 대회에서 거리를 측정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창에 목을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사망한 슈트라크는 당시 경기가 멈춘 것으로 착각해 거리를 측정하려고 필드로 들어갔다가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했다. 창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 15세 소년은 큰 충격을 받아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불의의 사건에도 IAAF는 창던지기 안전 수칙을 재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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