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에 또 한 번 부러진 정이품송…
태풍 ‘볼라벤’에 또 한 번 부러진 정이품송…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8-29 10:35
  • 승인 2012.08.2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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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볼라벤’에 또 한 번 부러진 정이품송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태풍 15호 ‘볼라벤(BOLAVEN)’이 북상하며 곳곳에서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정이품송도 큰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은 28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속리산 초입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가지가 태풍 ‘볼라벤’에 의해 또 한 번 부러졌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정이품송 밑동 옆의 가지 1개가 강풍을 견디어 내지 못해 부러졌다고 알려졌다.

부러진 정이품송의 이 가지는 지름 18㎝·길이 4.5m가량으로 서북쪽을 향하고 있던 가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이품송은 지난 1993년 강풍에 동북쪽 가지를 잃었으며 2007년과 2010년에도 지름 20㎝ 안팎의 가지 서너 개가 부러졌다.

한편 높이 16m, 둘레(지상 1m) 4.7m인 정이품송은 1998년부터 가지(지름 20㎝)가 말라죽으면서 원형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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