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오후 3시 현재 서산 서쪽 약 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볼라벤은 속도는 시속 40km이며 오후 6시에는 평양 남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라벤의 중심기압은 965hPa로 중형급 태풍으로 쇠퇴하기는 했지만 최대풍속은 여전히 초속 38m로 거센 편이다.

현재 서울시 평균 강우량은 6mm이며 양천구와 은평구에는 8.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주변 지역의 방류로 인해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857㎥로 잠수교 수위는 3.06m로 오후 1시 30분보다 18cm 낮아졌다.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서울지역의 인명피해는 없으며 간판정비 중 개인부주의에 의한 부상 1명이 접수된 상태다. 하지만 시설피해는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까지 ▲차량파손 1건 ▲나무 17건 ▲유리창 18건 ▲간판 7건 ▲건물 외장 9건 ▲지붕 6건 ▲가림막 파손 등 9건이 접수돼 총 67건이 확인됐다.

송파구 삼전동 일대 약 3000호가 오전 9시 07분~9시 17분까지 강풍에 의한 변압기 파손으로 인해 순간정전이 되었으나 한국전력 강동지사의 긴급 복구로 정상화됐다.

현재 청계천 삼일교에서 고산자교까지의 구간은 오후 12시 20분부터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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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