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대방동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저축은행 국정조사, 반값등록금 정책 등 임시국회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민주진보 국회'로 규정하고 6월 국회에서 물가·전월세·일자리·등록금 대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한미 양국 간 이익균형이 맞지 않다"며 재재협상을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는 자신을 갖고 민생진보의 길로 가야 한다"며 "6월 임시국회는 반값등록금 정책 등 민생진보 과제를 이뤄 국민들이 4·27 재보궐선거에서 우리에게 던져준 공을 받아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FTA와 관련, "오직 민생만을 기준으로 한미 FTA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잘못 저지른 한미 FTA 재협상을 철회하고 재재협상을 통해 준비된 FTA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에게 야권 통합의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들은 뒤 야권 통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야권통합 관련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4여명의 의원들이 "야권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선거 승리용 야권 통합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변화는 사회구조, 경제구조의 변화를 꾀하고 그것을 제대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정치 구도의 변화"라며 "그 안에서 통합을 생각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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