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대표위원 이광주 출판노련 위원장)는 8월 23~27일까지 5일간의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문진국-한광호 조가 단독 입후보하였다고 27일 밝혔다.
문진국 위원장 후보는 금구상운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국택시산업노련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광호 사무총장 후보는 쌍용양회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으로 전국화학노련 위원장과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냈다.
문-한 후보조는 조직 내부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한국노총 위상강화와 노조법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국노총 선관위는 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이날 오후 입후보자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입후보자를 확정해 공고했다.
노총은 오는 9월 3일 서울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지역본부를 순회하며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실시하고, 9월 20일 오후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임시선거인대회를 갖고 위원장-사무총장을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위원장과 사무총장의 임기는 전임 집행부의 남은 임기인 2014년 1월까지다.
한편 이번 임원보궐선거는 한국노총의 정치 참여를 놓고 내부 갈등이 빚어짐에 따라 치러지는 것으로 향후 한국노총의 정치노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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