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양현석, 2000억 원대 주식 부자 등극
이수만·양현석, 2000억 원대 주식 부자 등극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8-27 10:40
  • 승인 2012.08.2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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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2000억 원대의 연예인 주식갑부가 탄생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 2420억 원, 양현석 YG엔테인먼트 대표가 2231억 원을 돌파했다.

두 명의 2000억 원대 연예인 주식부자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증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한 이수만 회장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지분 21.5%(439만236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 주가는 24일 종가가 5만5100원으로 마감되면서 시가총액도 역대 최고인 1조1255억 원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을 앞세워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8.18%에서 18.06%로 10%가량 증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5.79%(356만9554주)를 보유한 양현석 대표도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지분가치가 2000억 원대를 넘어서면서 연예인 주식부자 2위를 기록했다.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올해 초인 1월 2월에는 1299억 원이었으나 대규모 무상증자로 보유주식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최근 들어 주가도 급등하면서 연초 대비 71.7%나 상승하면서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수만 회장, 양현석 대표를 이은 연예인 주식부자 3위는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욘사마’ 배용준으로 195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박진영이 59억 원으로 4위, 변두섭 예당 회장의 부인인 가수 출신 양수경이 58억 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엔터기술의 대주주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오승훈(예명 황마담)은 회사가 관리종목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급락해 이날 지분가치는 11억 원에 그쳤다.

한편 MC 신동엽과 최근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강호동은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편입된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신동엽·강호동은 내달 3일 SM C&C가 실시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68만9500주를 주당 2900원(증자 납입대금 20억 원)에 각각 배정받기로 함께 따라 이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하면 29억 원에 달한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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