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은 26일 도지사 특별지시 1호를 발령했다.
박 도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 ▲피해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철저 ▲공무원 비상근무 실시 및 현황 점검 이행 등을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태풍 최종 도착지로 예상되는 진도와 완도항을 방문, 항만건설 사업장을 점검하고 항구에 정박한 어선들이 대피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도 담당 실․과장들에게 휴일인 25~26일 양일간 담당 시군에 출장해 대비 사항을 점검토록 했으며 재난 관련 위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27일 오전 도지사 주재 태풍 대비 비상대처회의를 개최하고 이어 10시에는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시군의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했으며, 11시에는 행정부지사 주관 태풍 대비 유관기관 대처 및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풍 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도 태풍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우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시군 및 유관기관의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토록 지시하였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태풍특보 발표 시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각 시·군의 산사태위험지구, 급경사지, 축대, 옹벽, 절개지 낙석 등 총 700개소와 각종 공사장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주요 등산로, 해수욕장, 산간계곡, 유원지 야영객, 탐방객, 갯바위, 낚시객 등을 사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농업 및 축·수산시설을 점검했으며 도로, 하천시설, 주택, 댐․저수지 등의 시설과 함께 전기·통신시설, 선박·어선 등에 대한 비 피해 대비를 마친 상태다.
경북도는 TV 등 지상파 방송사 태풍대비 특별 방송 실시를 요청했으며, 트위터 등 SNS, DMB 및 CBS 재난문자방송 등을 활용하여 도민에게 태풍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방송사, 교육청, 군부대,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