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페라 가수 카이가 ‘나는 가수다2’ 고별가수 전에서 탈락자로 선정됐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는 8월 고별가수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카이가 탈락자로 선정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카이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불렀고 서문탁과 탈락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6위로 선정돼 출연 2회 만에 ‘나가수2’를 떠나게 됐다.
카이는 탈락 사실을 확인하자 “금메달을 딴 분들을 보며 느낀 게 비인기 종목이라는 게 어쩔 수 없이 있기 마련이다”며 “내 역량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음악은 그 감동을 교류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었고 음악을 선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말 그대로 터닝포인트 였던 것 같다”면서 “두 번 만에 떨어진 가수라고 기억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두 번이라는 시간 뒤에는 평생 동안 눈물 흘리고 뛰어온 시간이 담겨져 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가면서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반면 가수 한영애는 들국화이 ‘사랑한 후에’로 감동 가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가수2’에는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특별평가단으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종현 기자>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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