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의 금태섭 변호사는 8월 24일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 및 시기에 대해 "어떤 식으로 될지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보는 것이지 언제 결정하겠다고 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안 원장이 `결심을 하면 어떤 식으로든 바로 이야기를 하지, 결심한 뒤 시점을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마 방식과 관련해 "출마하면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출마결심 과정에서 생각할 것"이라며 "(출마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서 (주위 사람과) 논의가 될 것으로,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방식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이 책임감을 갖고 깊이 고민한다"면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어떤 결정이든 가볍게 안 하고 책임감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변호사는 `안철수 룸살롱' 논란에 대해 "방송 내용과 나중에 밝힌 사실이 모순되는 게 없고, 기사에서 제기된 의혹은 대응 방법을 찾기 어려울 만큼 근거가 없고 불분명해 우리도 난감하다"면서 "지금도 술 이야기가 나오면 못 마시는 게 아니라 건강 때문에 (1998년 이후) 안 마신다고 한다. (이미) 밝힌 것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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