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오릭스버펄로스의 이대호(30)가 무안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대호는 23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1루수 및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니혼햄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상대편 선발 브라이언 울프에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98에서 0.295로 하락했다.
팀이 0-5로 끌려가던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브라이언 울프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에도 울프의 낮은 커브에 속아 방망이가 돌아갔다.
연속 삼진을 당해 자존심을 구긴 이대호는 7회와 9회 타석에서도 1루수 직선타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야 했다. 전체적으로 울프의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긴 모습이었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경기에서 9회까지 울프를 상대로 3안타밖에 뽑지 못하고 1-7로 완패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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