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 제31조 정신에 따라 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데 등록금 1000만원 시대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민주당이 집권해 등록금 지옥이 아닌 등록금 천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 대학등록금 완화 수혜 대상을 소득계층 하위 50% 중 'B학점 이상'인 학생들에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학점 규제를 집어넣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같은 시장주의 교육을 하는 나라에서도 학점과 장학금은 연계시키지 않는다"며 "학점 연계 등록금 제도는 옳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못박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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