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집권 후 등록금 폐지 이행"
정동영 "민주당 집권 후 등록금 폐지 이행"
  • 장진복 기자
  • 입력 2011-05-30 11:52
  • 승인 2011.05.30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30일 최근 정치권 내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정책과 관련, "민주진보 정부 집권 후에는 등록금 폐지 방향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 제31조 정신에 따라 교육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데 등록금 1000만원 시대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민주당이 집권해 등록금 지옥이 아닌 등록금 천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 대학등록금 완화 수혜 대상을 소득계층 하위 50% 중 'B학점 이상'인 학생들에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학점 규제를 집어넣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같은 시장주의 교육을 하는 나라에서도 학점과 장학금은 연계시키지 않는다"며 "학점 연계 등록금 제도는 옳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못박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