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처조카 이영작, 박근혜 캠프 합류
DJ 처조카 이영작, 박근혜 캠프 합류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2-08-23 09:22
  • 승인 2012.08.2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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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처조카이자 ‘DJ 대통령 만들기’에도 일조했던 이영작(70) 전 한양대 석좌교수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가 앞세우는 국민대통합의 연결고리가 될지 주목된다.

박 캠프 관계자는 22일 “이 전 교수가 캠프에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경선 캠프가 지난 20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만큼 다음 달에 출범하는 본선 캠프에서 이 전 교수의 구체적인 역할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교수가 갖는 정치적 의미나 연륜을 고려할 때 본선 캠프에서 중차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전 교수는 이희호 여사의 둘째 오빠인 이경호씨의 장남이다. 통계·여론조사 전문가로, 1983년 김 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인권문제연구소를 설립할 때 참여한 이후 줄곧 ‘싱크탱크’로 역할했다.

1997년 대선 때는 김 전 대통령의 슬로건인 ‘준비된 대통령’의 산파 역할을 했고, 2001년에는 집권 비사를 다룬 ‘97 대통령 선거전략보고서’도 출간했다. 이후 한·미 문화재단 이사장과 바이오기업인 라이프코드 회장 등을 지내면서 정치권과는 거리를 둬 왔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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