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1일 오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LTPS(저온폴리실리콘) 라인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LG디스플레이 간의 양해각서 체결은 중소형 LCD 시장 성장에 대비한 비정질실리콘 라인에서 LTPS 라인 전환에 따른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해 2013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위해 경기도 파주와 구미 사이를 오가는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경상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등이 힘을 모은 결과 경상북도 구미 지역이 최종 낙점되었다는 후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1조3600억 원, 2010년 1조 원, 2011년 1조3500억 원을 LCD 라인 증설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지난해 말 현재 1만7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어 경상북도의 일자리 창출에 효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008년 이후 구미지역에 LCD, 태양전지, 첨단부품 등 첨단그린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총 5조여 원의 투자로 1만4000여 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LG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였고 경북 또한 LG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며 “‘LG 덕분에 지역민들 덕분에’라는 상생의 공감대가 더욱 확고히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LG와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