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혹독한 검증의 터널 빠져나갈 수 없어” 비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측은 1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 대해 “참으로 늦었지만 민주정부 두 분 대통령께 예를 갖추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손 예비후보 측은 “그러나 박근혜 후보가 과거에 대한 아무런 반성과 없이 그릇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일단 미래로만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진정성도 없이 수단불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보려고 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면 큰 오산”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던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내내 어찌했는지 이미 똑똑히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 측은 현재 박근혜 후보의 행보가 진심이 아니라는 것에 무게를 두며 “이미 이명박 정권을 경험한 국민들은 두 번 다시는 속지는 않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박근혜 후보가 혹독한 검증의 터널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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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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