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통령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이 20일 정부에 제시한 하우스푸어 해결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이 제시한 대책 중 금융권 공동출자 배드뱅크 설치는 지난 6월 26일 자신이 제시한 하우스푸어 대책과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 예비후보는 ‘금융기관들과 정부 공동출자’를 통해 배드뱅크를 설립하자는 것에 반해 새누리당은 ‘금융권 공동출자 배드뱅크’ 설립을 주장해 이 부분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뒤늦게나마 새누리당이 하우스푸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것을 환영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이와 함께 하우스푸어 대책만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가계부채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자신이 제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 즉 국가채무관리단을 신설하고 채무관리인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특별법 제정도 함께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새누리당이 정 예비후보의 정책을 본뜬 대책을 발표한 것은 출마선언 이후 정책선거를 표방하며 지속적으로 정책발표회를 가지고 있는 정 예비후보의 정책 행보가 인정받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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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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