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여대생 성폭행 당한 뒤 자살...피자가게 사장은 무슨 협박을?
알바 여대생 성폭행 당한 뒤 자살...피자가게 사장은 무슨 협박을?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8-21 10:51
  • 승인 2012.08.2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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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충남 서산의 한 피자가게 아르바이트 여대생이 가게 사장으로부터 성폭행당한 뒤 자살한 가운데, 해당 피자가게 이름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서산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5시10분께 서산시 수석동 한 야산에서 H대에 재학 중인 이모(23)씨가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지니고 있던 휴대전화에는 “아르바이트하는 피자가게 사장으로부터 나체사진을 인터넷 등에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 협박이 무서워 내키진 않았지만 함께 모텔에 가 관계를 맺게 됐다”는 내용의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씨가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는 사장 안모(37)씨의 협박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지난 9일 안씨로부터 수석동의 한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밝혀내고 안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전에도 이씨에 대한 성폭력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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