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클레멘스, 독립리그 통해 현역 복귀
로저 클레멘스, 독립리그 통해 현역 복귀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8-21 10:31
  • 승인 2012.08.2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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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클레멘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지천명의 야구선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스포츠 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클레멘스가 미국 야구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 슈가랜드 스키터스(텍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팀에서 활동할 예정인 그는 오는 26일 브리지포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클레멘스의 에이전트인 랜디 헨드릭스는 “직구가 87마일(141㎞)까지 나왔다”며 “워밍업 후 시뮬레이션 게임 3이닝을 소화했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클레멘스는 메이저리그에서만 24시즌 동안 354승184패 평균자책점 3.12의 기록을 남겼다. 무려 4916⅔이닝을 소화했고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은 전설로 남아있다.

하지만 약물 파동은 그의 이름에 흠집을 냈다. 클레멘스는 2007년 메이저리그 약물 보고서인 ‘미첼리포트’에 이름을 올려 유니폼을 벗었다.

명예 회복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법정 싸움을 진행해 온 클레멘스는 지난 6월 2건의 위증죄와 3건의 허위사실 진술죄, 1건의 의회 방해죄 등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된 총 6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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