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챔피언 레미 본야스키, 3년 만의 귀환
K-1 챔피언 레미 본야스키, 3년 만의 귀환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8-21 10:26
  • 승인 2012.08.2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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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 본야스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플라잉 더치맨’ 레미 본야스키(36, 네덜란드)가 3년의 공백을 깨고 입식격투기 무대로 귀환한다.

본야스키는 오는 10월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입식격투기 대회 ‘글로리(Glory) 2’에서 킥복서 앤더슨 실바(25, 브라질)와 맞붙을 예정이다.

레미 본야스키는 2003, 2004, 2008년 K-1 월드그랑프리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바 있는 최정상급 입식 타격가다. 비록 2009년 K-1 월드그랑프리 준결승전 상대였던 세미 슐트에게 KO패한 뒤, 눈에 이상이 있어 경기를 계속 뛸 수 없다고 밝힌 뒤 모습을 감췄지만 이번 복귀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세계 최고의 입식격투기 대회를 표방한 글로리가 출범한 후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자 여전히 피가 끓고 있던 본야스키가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야스키는 “링에 다시 오르는 것을 열망해왔다”며 “눈 부상은 완전히 치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본야스키가 뛰게 될 글로리는 기존 K-1(주최사 FEG)이 파산한 뒤, 세계 최고의 입식격투기 대회를 목표로 탄생했다.

K-1에서 활약하던 많은 유럽 선수들과 계약을 마친 글로리는 오는 12월에는 세미 슐트, 피터 아츠, 제롬 르 밴너, 레미 본야스키, 쿠칸 사키, 에롤 짐머맨 등 K-1 출신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하는 ‘글로리 헤비급 그랜드 슬램(Glory Grand Slam-Heavyweight)’를 개최한 다는 복안도 세우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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