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보편의 가치에 반하는 행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인류 보편의 인권과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한 말.
“박근혜라고 하는 사람은 부정부패와 절대 악수하지 않는 사람”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지난 13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4·11총선 공천비리 의혹과 관련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한 말.
“현기환 전 의원을 저의 최측근이라고 말하는데 뭘 가지고 그런 얘기를 하는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14일 한 TV토론회에서 ‘공천헌금’ 파문에 연루된 현기환 전 의원과 관련된 임태희 후보의 질문을 받고 한 말. 그는 그러나 ‘현 전 의원을 공심위원으로 추천하지 않았느냐’는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함.
“저녁이 없는 삶을 만든 민주당이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의 경제정책을 꼬집으며 “하우스푸어 문제는 사실 노무현 정권 때 문제가 됐고, 그것이 지금 정권에까지 넘어와 상황이 위급해진 것이다. 이제는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을 정상화하고 국민경제의 총수요부족이라는 악순환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한 말.
“일왕, 한국 오려면 사과부터 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8·15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학교폭력 책임교사 워크숍’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독도 방문 관련 질문을 받고 “일왕도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한 말. 이 대통령은 특히 “‘통석의 염(애석하고 안타까움)’ 뭐가 어쩌고저쩌고 이런 단어 하나 찾아서 올 거면 올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함.
“독도방문 마지막 카드를 국면전환용으로 썼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14일 KBS라디오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설 ‘마지막 카드’인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아무런 전략적 고려도 없이 단지 ‘국면 돌파용’으로 활용했다”며 비판한 말.
“현기환이 최측근 아니라니… 박근혜 비겁”
-새누리당 김문수 대선경선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인 신지호 전 의원이 지난 16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박근혜 후보가 ‘공천헌금 사건’에 연루된 친박계 현기환 전 의원을 자신의 ‘최측근이 아니다’고 주장한데 대해 “떳떳하지 못한 자세”라고 비난하며 한 말.
“이 대통령, 지켜보는 건 구경꾼이 하는 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8·15광복절 경축사와 관련 “이 대통령이 밝힌 대북정책은 ‘북한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 북한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유의하겠다’는 것뿐이었다”며 “지켜보고 유의하는 것은 구경꾼이나 하는 일”이라고 지적한 말.
“현기환은 박근혜의 아바타… 박근혜 무한책임 져야”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이 지난 16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공천뇌물 수수의혹과 관련해 “당시 공천심사위원회가 거의 전적으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권한 하에서 구성됐고, 현기환씨는 친박 중에 친박으로 ‘박근혜 아바타’라 불리던 사람”이라며 박근혜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한 말.
“패권과 결별하지 않고 껍데기만 바꾸는 것은 오만”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지난 12일 ‘당원동지께 드리는 글’을 통해 “통합진보당을 고쳐 쓰자는 제안으로는 분당의 흐름과 탈당을 막을 수 없다”면서 신당 창당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말.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