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연령층은 40~50대의 장년층과 60대의 노년층으로 각각 15%포인트 이상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아산정책연구원은 최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월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지도 하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40대의 경우 지난 1월 45.1%에서 이달 25.9%로 넉달 만에 19.2%포인트 떨어졌다.
50대도 같은 기간 19.6%포인트, 60대 이상은 15.5%포인트 하락한 반면 20대와 30대는 1월 조사와 비교할 때 각각 4.0%포인트, 3.9%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도 46.2%로 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 30.5%보다 15.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1월까지만 해도 여당 후보(35.4%)와 야당 후보(36.8%)의 지지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25.1%로 민주당(21.4%)을 조금 앞섰다. 다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 정당의 합산 지지율은 28.6%로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 등 보수 정당의 합산 지지율 27.8%과 비슷했다.
'일자리 창출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정당'을 꼽는 질문에는 한나라당이 34.9%, 민주당이 23.6%로 나타났다. 1월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40.0%로 민주당 13.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남북관계와 안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정당'이란 질문에는 한나라당이 33.1%, 민주당이 33.6%로 비슷했고 '소득재분배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정당'으로는 민주당이 32.3%로 한나라당 22.0%을 12.3%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온라인뉴스팀 online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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